"정몽구 사면 대가, 다스는 MB것" MB에 얽힌 현대차
"정몽구 사면 대가, 다스는 MB것" MB에 얽힌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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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현대차 엄정 수사 촉구
정몽구 사면 대가로 10억원 MB에 건넨 의혹
MB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시민단체가 엄정 수사 촉구를 요구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MB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시민단체가 엄정 수사 촉구를 요구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MB 다스 실소유주 의혹 사건에 대한 현대차가 계속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MB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시민단체가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면 대가라면 다스가 MB것이라며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검찰의 의지에 따라 삼성전자처럼 압수수사 대상에 오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기자회견에서 현대차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 2008년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면 대가라면 다스가 MB것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가라며 현대차의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해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09년 다스의 소송 비용을 대납하는 형식으로 100만달러(10억원) 안팎의 돈을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 쪽 요구에 따라 현대차가 건넨 뇌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9년부터 진행한 특허소송 2건의 비용을 에이킨 검프에 지출한 적은 있지만, 다스 대납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현대차와 다스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다스는 현대차에게 자동차 시트를 납품하는 회사다. MB 서울시장 재임시절인 2004년 서울시는 도시계획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현대차 사옥 증축이 가능해졌다. 다스는 2004년까지 2200억원 안팎의 매출 규모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3년 만인 2007년 두배 가까이 성장한 4000억원대를 달성한다. 이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인 2012년 7235억원, 2013년 1조 원을 넘었다.

이와 관련 김남근 민변 부회장은 “일감을 몰아줘 회사를 육성해준 것이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는 삼성과는 다른 상황이다. 2009년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 370만 달러(당시 환율로 55억원) 대납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기로에 선 반면 현대차는 아직까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받고 있는 단계다.

현대차는 앞서 박근혜 국정농단 당시 최씨의 청탁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아 KD코퍼레이션과 납품 계약을 비싸게 체결하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현대차는 10억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받았다. 최근 법원은 현대차-KD코퍼레이션 납품 계약은 박 전대통령과 최순실·안종범이 공모해 강요한 것이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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