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화학제품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지속적 발생
생활화학제품으로 어린이 안전사고 지속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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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생활화학제품으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대책 강화해야"
사진 / 소비자원
사진 / 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생활화학제품 관련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00건이며 특히 만 5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가 179(89.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다발 품목은 세정제가 69(34.5%)으로 가장 많았고 방향제(3115.5%), 습기제거제(2914.5%), 합성세제(199.5%) 등의 순이었다.

사고 유형은 음용 155(77.5%), 안구접촉(3919.5%), 피부접촉(42.05) 등이었고 위해부위 및 증상은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통증(15376.5%), 안구손상(3819.0%), 피부손상(7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급조치나 병원치료를 유발한 생활화학제품은 방향제류(1932.8%), 세제류(13, 224%), 접착제류(610.3%) 등이었고 형태는 젤·에멀션형(2237.9%), 가루형(1831.0%), 캡슐형(712.1%) 등이 많았다.

사고유형은 피부접촉이 37(63.8%)으로 가장 많았고 흡입·음용(1932.8%) 안구접촉(23.4%)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은 현행법상 세정제, 코팅제, 접착제, 방향제, 부동액 5개 품목에 대해 특정 화학물질이 일정 함량 이상 함유된 액상 제품에만 어린이보호포장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실제 어린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루·에멀션·젤형 생활화학제품은 어린이 보호포장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 환경부 등에 어린이보호포장 대상 생활화학제품의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며 소비자에게 가정 내 생활화학제품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 어린이보호포장 제품은 사용 후 반드시 다시 밀폐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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