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철군계획 철회
국방부 철군계획 철회
  • 윤여진
  • 승인 2006.12.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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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인 “당론으로 본회의에서 부결시켜야”

▲ 임종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이라크 자이툰부대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당론이 철군계획안 제출로 정해진 가운데, 철군계획 없는 이라크파병연장안이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의 찬성 속에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12일 “2007년 중에 이라크 정세와 파병국의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이툰부대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는 정부원안이 국방위원 16명 전원 참석에 찬성 15, 반대 1로 통과됐다. 유일한 반대표는 박찬석 열린우리당 의원뿐이었다. 원혜영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당론을 거스르고 철군계획 없는 연장안에 동참한 것이다. 앞서 이근식 열린우리당 의원이 제안한 “임무종결시한을 2007년 내로 한다”은 수정안은 국방부 전체회의에서 철회된 바 있다.

이에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원안이 2007년 철군이 아님은 명백하다”며 “철군을 외면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는 당을 개혁세력 양심세력 평화세력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임 의원은 “우리당이 평화세력이고 양심세력이라면,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라면 당론에 위배되는 파병연장안을 당론으로 본회의에서 부결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국방위에서 부결된 ‘국군부대의 이라크 철군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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