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선적의 7.9톤급 근룡호 전복돼 발견...현지 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남 완도 앞 바다에서 승선원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28분쯤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배 1척이 뒤집혀있는 것을 지나가던 배가 발견하고는 완도해상교통관제센터로 신고하면서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후 해경은 밤샘 수색을 통해 이날 오전 7시32분께 근룡호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2명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남아있는 실종자는 5명으로 줄었다.
전복 된 선박은 완도 선적의 7.9톤급 근룡호로 추정되는데 해경은 이 선박에 모두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경은 대형 함정 5척과 민간어선 3척 등 모두 15척을 동원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침몰한 근룡호 구조 상황을 확인하고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밝혔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해경 등 관계기관과 민간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하여 인명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탑승선원 가족에 즉시 연락을 취해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지 기상악화로 구조 여건이 좋지 않으므로 구조대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키도 했다.
더불어 행안부와 해수부는 각 각 자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도군에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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