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김영철 방남이 군 입장에선 불쾌하다’고 밝혔던 송영무 국방장관의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발언에 대해 “무슨 뜻인지를 국회에서도 국방위원회를 통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news/photo/201803/181421_211866_312.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김영철 방남이 군 입장에선 불쾌하다’고 밝혔던 송영무 국방장관의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발언에 대해 “무슨 뜻인지를 국회에서도 국방위원회를 통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송 장관과 정부는 김영철에 대한 명백한 입장과 견해를 표명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회 긴급 대정부질문에서 김영철 방남이 군에는 모욕이 될 수 있지 않느냐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에 연루됐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방문 논란이 군 입장에선 불쾌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표는 “송 장관은 김영철의 방남이 불쾌하다는 발언과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 김영철인지 아닌지 불분명하다는 발언을 모두 했는데 이는 모순”이라며 “발언에 담긴 속내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압박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천안함 폭침 주범이 김영철인지 여부가 확실치 않다고 얼버무리며 그의 방남을 허용했다. 송 장관의 발언은 김영철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가 김영철을 두둔하며 증거가 없는 것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폭침 주범이 아닐 수도 있다고 얼버무린 게 아닌가”라고 송 장관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박 대표는 향후 국회 운영과 관련해선 “바른미래당은 다당제의 선도정당으로서 민생을 위한 개혁입법 마련, 협치구조를 지키기 위해 당의 명운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은 국회가 정략적인 대결을 멈추고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정 3자협의체 (구성을) 주장하고 국회의장께 건의한다”고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