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앞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는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이번 논란에 대한 해명을 청와대에 나갈 때 시작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밝혔다.
지난 1일 탁현민 행정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5.18부터 오늘 3.1절까지 긴 시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를 둘러싼 말들도 끝없이 길고, 저로서는 여기 있는 동안은 일전에 밝힌 사실과 사과 이외에 저를 위한 변명이나 해명을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명예, 나의 진실, 나의 주장은 여기서 나갈 때 시작할 생각”이라며 “그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지난해 5월 과거 2007년 출간한 ‘남자 마음 설명서’의 일부 표현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출간한 책에는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거나 비하하는 표현이 담겨져 있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당시 그는 “10년 전 당시 저의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현재 저의 가치관은 달라졌지만 당시의 그릇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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