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수비력이 약점으로 꼽힌 아스널 상대로 3-0 승리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완벽하게 격파했다.
맨시티는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3승 3무 1패 승점 72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 5무 5패 승점 59)가 승점 60점을 돌파하기도 전에 70점을 넘어서면서 리그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잔여 경기에서 5할의 승률만 챙겨도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 골 다 멋졌다. 특히 골키퍼 에데르손의 페널티킥 선방이 큰 영향을 끼쳤다. 아스널이 득점 기회를 잡기는 했지만, 우리는 득점을 해냈다. 세 번의 슛으로 세 골을 올렸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르로이 사네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도 실바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28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도움으로 다비드 실바가 수비수를 제치고 두 번째 골을, 마지막으로 사네가 직접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반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 걸림돌이었던 수비력에 다시 약점을 드러내며 완패했다. 5위 첼시가 51득점, 25실점으로 득실차 25를 기록하고 있지만, 6위 아스널은 51득점 36실점으로 득실차가 15밖에 나지 않는다.
한편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자신감이 강한 상대와 맞붙었다. 수비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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