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위반 여부 검토해 적극적 선제 조치 강력히 취해야”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민주평화당의 장병완 원내대표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에 대해 “국제무역질서에 위배된다는 판단이 내려진다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news/photo/201803/181520_212004_2030.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민주평화당의 장병완 원내대표가 5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에 대해 “국제무역질서에 위배된다는 판단이 내려진다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 위원장인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미 양국은 전통적 군사동맹 뿐 아니라 외교경제 등 포괄적 동맹이 돼야 하는데도, 최근 미국은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는 등 보호무역 강화 조치를 잇달아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조치들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라는 양국 국민의 열망을 거스를 수 있다”며 “한미 FTA 위반 여부를 검토해 적극적인 선제 조치를 강력히 취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한편 조배숙 대표 역시 이와 관련해 “미국의 최근 조치는 보복관세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제 발등을 찍을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무역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우리 경제가 입을 타격이 걱정”이라며 “우리 정부도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사태에 대해선 “한국 GM은 5천명 감축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는데 정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이 아니라고 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를 경제논리로만 봐선 안 된다.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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