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의원, 이건희 차명계좌 과징금 발표 이어 본격 수사 촉구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2008년 조준웅 삼성특검의 이건희 차명계좌에 대한 수사가 부실수사며, 전면 재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5일 박용진 의원은 2008년 조준웅 삼성특검의 의도적 부실수사에 대한 수사 및 이건희 차명재산에 대한 전면 재수사와 법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이건희 차명계좌 중 27개의 과징금 대상 계좌에 1993년 8월 12일 현재 총 61억여원 상당의 금융자산이 예치돼 있다고 발표했다.
박 의원은 “삼성 앞에 주눅 들어있었던 과세 및 과징금 징수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는 실증적인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금융실명법의 제도적 보완 작업을 위한 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한남동 이건희 일가 자택에 대한 수사 끝에 밝혀낸 4000억원의 차명재산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부실 축소수사로 끝난 만큼 검찰이 원점에서부터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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