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안에 대한 합의라도 빨리 이뤄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개관 66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news/photo/201803/181708_212247_4528.jpg)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해 “지방선거 때 하는 게 좋지만 만약 안 된다면 차선책을 논의할 시점”이라며 시기조절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세균 의장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F포럼 ‘개헌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만약 시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개헌안에 대한 합의라도 빨리 이뤄서 그걸 가지고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며 “개헌은 현실이지 이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저는 원래 약속대로 지방선거 때 가자는 기대를 완전히 버리고 있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마지막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와 개헌안 동시투표를 주장하고 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0월 전 개헌 투표를 주장해 국회의 개헌안 마련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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