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검찰 수사 받은 바 있지만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8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이날 오전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급파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당초 두 의원은 채용비리가 불거진 지난 해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지만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이를 수사라는 검찰라인에 이들이 개입한 것을 일부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지난 2013년 자신의 비서관인 A씨를 강원랜드에서 채용토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었다.
또 염동열 의원 역시 자신의 지역구에서 수십 명의 채용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이 동시에 수사를 벌여왔었다.
여기에 지난 해 춘천지검에 재직하고 있던 안지현 검사가 당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사건은 더욱 크게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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