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인 이상 사업장 총 13개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오리온, 해태제과, 삼호 등 42개 회사가 여성 고용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고용노동부는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여성 고용비율 및 여성관리자 고용비율이 저조하고 개선노력이 현저히 미흡한 총 42개 회사를 AA위반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명단을 공표했다.
AA제도는 2006년부터 도입·시행하여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성 고용기준을 충족하도록 유도하여 고용상 성차별을 해소하고 고용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로 올해 300인 이상 지방공기업이 포함되고 2019년에는 전체 지방공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 회사 중 3년 연속 여성고용기준(여성 노동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업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이행촉구를 받고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아니한 회사를 대상으로 사업주가 여성 노동자의 채용 또는 여성 관리자의 임용 등 여성 고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나 개선의지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표대상은 모두 민간기업으로 1000인 미만 사업장은 총 29개로 ▲유진투자증권(주) ▲한국보안컨설팅(주) ▲비에스 ▲(주)케이티에스글로벌 ▲(주)에스텍퍼스트 ▲한국에스지에스(주) ▲(주)정정당당 ▲(주)디아이씨 ▲송원산업(주) ▲동아타이어공업(주) ▲(주)흥화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공제조합 ▲전자부품연구원 ▲명화공업(주) ▲고려강선(주) ▲(주)두산-정보통신 ▲아주캐피탈(주)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유성티엔에스 ▲(주)선진운수 ▲한솔테크닉스 ▲한국철강(주) ▲크린팩토메이션(주) ▲유성기업(주) ▲딜라이브 ▲(주)한국티씨엠 ▲(주)세명엔터프라이즈 ▲(주)케이티팝스다.
100인 이상 사업장은 ▲현대하우징(주) ▲팜한농 ▲(주)삼호 ▲(주)오리온 ▲해태제과식품(주) ▲(주)교원 ▲(주)윈윈파트너스 ▲(주)협동기획 ▲대아이앤씨(주) ▲숭실대학교 ▲(주)포크소ICT ▲(주)와이번스안전관리시스템 ▲(주)대원고속으로 13개다.
업종별로는 전년에 이어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9개소(2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비금속광물·금속가공제품·자동차및트레일러 등 제조업(6개소 13.3%)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임서정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명단공표 사업장의 경우 조달청 물품구매적격심사 등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거나 가족친화 인증에서 제외된다”며 “올해부터는 지방공기업이 AA제도에 순차적으로 편입되는 만큼 AA제도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등 사회적 책임이 큰 사업장이 고용상 남녀 차별 해소와 일·가정 양립 확산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