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한미훈련에 美 핵잠 안 와도 된다는 송영무 문책해야”
유승민 “文, 한미훈련에 美 핵잠 안 와도 된다는 송영무 문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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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이란 사람이 스스로 무장해제 발언하다니 충격”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미훈련 때 미국 핵잠수함이 안 와도 된다고 한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이런 정신 나간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미훈련 때 미국 핵잠수함이 안 와도 된다고 한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이런 정신 나간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한미훈련 때 미국 핵잠수함이 안 와도 된다고 한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이런 정신 나간 발언이 나온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가진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미훈련 때 원자력 추진 잠수함 같은 것들은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를 국방부는 뒤늦게 농담이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선 분명히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해도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 기조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이번 한미훈련 (관련 송 장관의) 발언은 이적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국방부장관이란 사람이 스스로 무장해제 발언을 했다니 매우 충격”이라며 “이런 발언을 한 송 장관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송 장관은 전날 국방부 청사에서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을 만나 “4월 말에 남북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고,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이 계속될 텐데 키핑 스테이를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 같은 것들을 사령관이 계실 때까지는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발언했는데, 논란이 확산되자 국방부 측은 “스위프트 사령관이 7함대 함정들의 잇단 사고로 전역하게 됐는데, 사고 원인이 빈번한 한반도 출동에 따른 병력 피로도 가중인 만큼 5월 전역 전까지라도 편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뜻의 덕담”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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