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news/photo/201803/181830_212403_3655.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9일 GM문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달리 “3월 초 지엠과 금호타이어 관련된 대정부 질문 실시를 제안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GM문제 국정조사 요구서를 발의했다. 평화당에도 공동 추진을 제의했으나 동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GM문제는 국내만이 아니라 국제적 통상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GM 본사가 우리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정조사는 바람직하지 않고 결코 국익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국정조사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장 원내대표는 “민생문제를 정쟁도구로 활용하거나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이 단순히 정부에 일방적 책임을 묻는 국정조사를 한다면 정치적 공세로 흘러갈 수 있다”며 “실질적 대책이 아니라 오히려 GM을 도와주는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거듭 “3월 임시회에서 대정부질문을 통해 경영부실 원인과 책임소재, 향후 대책을 꼼꼼히 따져 묻는 게 적절하다”며 “평화당은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13일 GM 군산공장 및 금호타이어 대책 마련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날 두 당의 첫 정책공조로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공동 발의한 데 이어 9일 오전엔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양당 의원 137명이 서명한 국조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