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해당 보도를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12일 정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프레시안이 3월 7일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기 1시간 반 전에 저 정봉주가 호텔 룸으로 A씨를 불러 성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도해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제가 자신들의 기사를 반박하자 자신의 기사를 세 차례에 걸쳐서 스스로 부정했다”며 “결국 자신들의 기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하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레시안은 저 정봉주가 호텔 룸에서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국민들을 속이더니 이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3차례나 말을 바꿨다”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었다고 하는데 레스토랑에서 얼굴을 들이밀면 성추행입니까? 물론 저는 이런 행동조차도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프레시안이 자기 기사를 3차례 부정하면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이 가짜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1시간 반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놓으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이 대국민 사기극은 통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기사를 3차례 부정함으로써 스스로 사기극이라고 하는 것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날 정 전 의원은 당시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 체크 없이 이번 보도를 강행했으며 (해당 보도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써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저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해당 요일에 따른 시간대별 반론을 요목조목하게 읽어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