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타, 필라델피아 3년 7,500만 달러 합의… 메디컬테스트
아리에타, 필라델피아 3년 7,500만 달러 합의… 메디컬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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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당초 바람과는 다르게 짧은 3년 계약기간에 합의
제이크 아리에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3년 7,500만 달러 계약 합의/ 사진: ⓒMLB.com
제이크 아리에타, 필라델피아 필리스
3년 7,500만 달러 계약 합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FA) 제이크 아리에타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계약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아리에타가 필라델피아와 3년 총액 7,500만 달러(약 797억 8,500만원)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첫해 3,000만 달러, 두 번째 해 2,500만 달러, 세 번째 해 2,000만 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아리에타는 필라델피아와 협상하면서 계약기간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아리에타는 6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원하는 반면 필라델피아는 2,1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보장할 경우 3년 혹은 최대 4년 계약을 원하며 양보가 없었다.

결국 FA 시장 한파로 3월에도 소속팀이 결정되지 않은 아리에타는 다르빗슈 유가 시카고 컵스와 맺은 6년 1억 2,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못 미치는 조건에 사인할 전망이다. FA 최대어라는 평가가 무색하다.

아리에타는 지난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통산 88승 56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고, 2014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승리를 따내며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당초 아리에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다르빗슈와 다른 급의 투수라며 더 좋은 조건에 계약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지난 2016년부터 성적과 이닝이 점차 하향세를 타고 있는 아리에타의 최근 성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리에타는 패스트볼 평균구속 95마일(약 153km)까지 냈지만, 지난해에는 92.6마일(약 149km)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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