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등 10명의 피의자 정식수사...김기덕 등 논란 내사중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유명인 성폭행, 성추행 사건에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조만간 이윤택 씨를 직접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13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단원 성추행•성폭행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비롯한 10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경찰은 전날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집과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색을 통해 경찰은 이 전 감독의 휴대전화와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경찰은 압색한 물품을 분석해 이 전 감독이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하는 과정에서 강압이나 협박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 전 감독을 고소한 16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고소인도 곧 조사를 끝낼 예정인데 이후 이 전 감독을 본격적으로 소환해 이번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을 들여다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경찰은 영화감독 김기덕을 포함해 15명에 대해 수사 전 단계에 해당하는 내사에 진행하며 관련 피해자 등을 종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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