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명박, 진심어린 사과와 참회 느껴지지 않아”
민주 “이명박, 진심어린 사과와 참회 느껴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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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말을 아끼지 말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며 추가 보완대책을 설명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말을 아끼지 말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출석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지만, 진심어린 사과와 참회는 느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말을 아끼지 말고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진실을 밝히는 자리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과 비자금 조성, 직권남용 등 20여개에 범죄행위에 대한 피의자 신분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사과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청 포토라인 앞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짐해야 할 것은 말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고백하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또 진심어린 사과와 참회가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오늘 시작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온 국민이 눈과 귀를 맞추고 있다”며 “다스 차명 소유 여부에 대한 진실을 우선적으로 밝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범죄행위가 확정된다면 이에 대한 처벌은 정당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전직 대통령의 권한으로 행해왔던 불법 행위, 권력형 비리 행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더 이상 불운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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