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동의하면 "GM 측 자금 대출요구와 실사기간 맞춰 줄 수 있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KDB산업은행은 실사 기간동안 GM 측이 자료 제공등 실사를 협조하겠다는 전제에 동의하면 지분율(17.02%)만큼 지원하겠다는 뜻을 14일 밝혔다. 지원방법은 지분율만큼의 조건부 단기 브리지론(임시자금대출)이다.
실사 기간도 2개월로 합의했다. 산은은 3개월 정도, GM측은 1~2개월 안에 끝낼 것을 요구했다. 산은 측은 GM의 협조 여부에 따라 실사기간을 당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GM측이 앞서 실사 기간 중 한국지엠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경우 산은이 일부 대출해 줄 것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산은은 GM 美 본사에 한국지엠에 신차를 배정할 것을 확약할 것, 우리 정부와 합의한 3대 원칙에 부합하는 노력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21일 GM본사와 산은은 삼일회계법인(PWC)을 실사 기관으로 선정하고 실사에 합의했다. 실사는 3주간 진행되다가 범위, 기간, GM측의 자료 제공 등을 이유로 지연됐다. 지난 12일 산은, PWC, GM간 킥오프 미팅 후 이날 실사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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