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11월까지 하루 평균 963명이 적발돼 전년도(1003명)보다는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면허취소에 이를 정도로 혈중알콜농도가 높은 적발자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안명옥의원에게 제출한 ‘음주운전단속적발 현황자료’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 적발비율이 월등히 높았으며 30대가 가장 많았다.
또한 가해차종별로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적발이 가장 많은 시간대로는 23시에서 24시경이며, 요일은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음주운전 3진 아웃제’의 처분건수도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6년에도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적발자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와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만큼의 충분한 벌칙이나 사후관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연간 900여명정도가 사망하며 4만명이상이 부상당하는 현실에서,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국가 및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며 “자신과 가족, 그리고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교육 차원에서 음주운전 경험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치료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어 “그나마 정부의 노력으로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음주운전 적발자의 음주량이 증가하고 있고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상습 음주운전자들의 음주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