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가 오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지난 대선에서 왜 패배했나?’라는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권영세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토론회 개최와 관련,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대선실패 원인을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내부의 원인으로부터 찾으려 한다”며 “여러 전문가, 당원들과 더불어 2007년 대선의 교훈을 찾는 장으로 삼고자 공개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발제문에서 “지난 대선 패배의 지휘부를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이런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난 대선은 한나라당이 집권할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기 때문에 진 것”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난 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는 있었는지 모르지만, 한나라당은 없었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후보와 후보 주변의 몇몇 인사들을 중심으로한 대선 캠프만 있었지, 당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최고위원과, 김형오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고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 발제를 맡고,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 유성식 한국일보 정치부장,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