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선을 앞두고 노 정권과 집권여당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비장의 승부수를 던져 대선판도를 뒤집어 놓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모병제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이름으로 젊은층을 미혹시키고, 그 가족과 부동층을 사로잡으면서 좌파 세력의 표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여 열세의 선거 판세를 뒤집으려는 계획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계속해서 “실천 여부에 관계없이 일단 대선공약에 넣으면 된다”며 “이렇게 되면 한반도는 분단 이후 최대의 평화대축제 분위기로 급변할 것이고 대선 판세를 초조하게 관망하던 집권여당과 중도좌파 세력이 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집권세력이 대선판도를 뒤집어 놓기 위해 국민감정에 불을 지펴 국가안전보장의 기본 틀을 허문다면, 이는 국가존립 기반을 무너뜨리는 돌이킬 수 없는 과오가 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은 강력한 대비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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