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우리 정치권이 즉시 개헌안 마련을 위한 절차에 돌입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여야 대표들의 모임을 제안한다”고 입장을 내놨다.](/news/photo/201803/182559_213402_184.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1일 “우리 정치권이 즉시 개헌안 마련을 위한 절차에 돌입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여야 대표들의 모임을 제안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게 실제 받아들여질 것인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들이 직접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하고 서로 절충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회 개헌특위를 중심으로 또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사이에서 여러 가지 개헌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 때문에 각 당 대표들이 빠른 시일 내에 개헌안에 합의하고 향후 처리를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 앞에 확실하게 약속해야 한다”며 “선거구제 개편까지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대통령 개헌안을 발표한 청와대를 향해선 “일방적으로 개헌안을 만들어 한 번도 아니고 시리즈로 언론홍보를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제왕적 대통령제로 인한 국정농단과 권력남용의 교훈을 잊은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박 대표는 “대통령이 던진 개헌안 때문에 국민이 갈라지고 사회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지금 상황이 참 안타깝다”며 “어차피 개헌은 국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와대는 지금의 개헌쇼를 증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