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대표간 회담 제의에 조속한 태도 밝혀야
열린우리당이 예산안 처리 지연에 대해 연일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있다.
당 공보부 대표를 맡은 노웅래 의원은 1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이 2주나 지난 상태인데 예산안 처리가 안 되고 있다”며 “김한길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예산안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여야 교섭단체 대표간 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분명한 태도를 밝혀야할 것”이라 주장했다.
예산안 법정시한은 2일이었으며, 현재 계류되고 있는 예산부수법안이 28건이다.
노 의원은 “이 어려움을 풀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 연계 방침을 더 늦기 전에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노 의원은 “한나라당은 예산을 줄이자, 감세를 하자고 주장하면서도 민원성 예산 증액을 비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조금이라도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참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훈수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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