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5일 열린 'KT 지배구조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news/photo/201803/182616_213485_3459.jpg)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야4당 개헌정책협의체 제안과 관련해 “5당 모두가 참여하는 합의테이블을 즉각 구성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뺀 것에 대해 반발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4당협의체를 제안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의 개헌안이 하나하나 발표되고 있으며, 이미 26일에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국회가 합의에 의지를 보여 대통령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재차 강조하지만, 지금 개헌논의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개헌이라는 시대적 과제는 국회 모두가 부여받은 소명이다. 자유한국당이 개헌에 핵심키를 쥐고 있는 것만큼이나, 여당인 민주당과의 합의도 개헌 성사를 위한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은 개헌안 합의를 위해 이미 5당 10인으로 구성된 ‘정치협상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며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를 약속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5당 모두가 참여하는 합의테이블을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테이블에도 오르지 않고 서로에게 헛발질만 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국회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추 대변인은 “지금은 국회가 하나 될 때”라며 “자유한국당은 4당협의체 제안이 아닌, 5당협의체를 숙고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 또한 실질적인 합의를 이루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국회 모두가 대결공방에서 벗어나, 타협과 조정을 이루며 국민 앞에 국회주도 개헌의 가능성을 보이는 게 순서”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