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2~3일 내 투명하게 공개
산업은행 “국내 어떤 기업도 투자제안 받은 바 없어”
산업은행 “국내 어떤 기업도 투자제안 받은 바 없어”
![금호타이어 국내기업 인수설을 놓고 금호타이어 노조와 산업은행 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 DB]](/news/photo/201803/182839_213760_727.jpg)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금호타이어 국내기업 인수설을 놓고 금호타이어 노조와 산업은행 간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산업은행은 노조가 주장한 금호타이어 국내기업 인수설이 알려진지 하루만에 공식으로 부인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산업은행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외부투자 유치를 공개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없으며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와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나 금호타이어에 직접 의사를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는 24일 열린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에서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국내기업이 있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정송강 금호타이어 노조 곡성지회장은 “국내 건실한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지역 유력 정치인이 확인해준 내용이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인수 의사를 밝힌 국내기업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준 유력 정치인에 대해서는 현재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2~3일 내로 인수를 추진 중인 국내기업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더블스타로 매각을 추진하려는 산업은행에 대한 비난 봇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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