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성폭행 의혹'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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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2시 심사 불출석 사유서 제출...법원 일정 여부 다시 결정
26일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 진행될 예정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한 불출석 사유를 법원에 제출했다 / ⓒ시사포커스DB
26일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 진행될 예정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한 불출석 사유를 법원에 제출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부하 직원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출석한다.

26일 안 전 지사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 진행될 예정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한 불출석 사유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날 사유서로 도착하며 검찰의 의견을 들어본 뒤 서류 검토로 진행할 지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 앞서 안희정 전 지사는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지난해 6월~올해 2월까지 4차례 성폭행하고 수 차례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김 씨가 고소장을 정식으로 제출함에 따라 검찰은 조사를 벌인 뒤 지난 23일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안 지사는 검찰 조사에 앞서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과 달리) 고소인들이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문제는 김지은 씨 이외에도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 역시 수 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관련 의혹도 함께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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