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실 아나운서의 책과 30대에 대한 에세이
정용실 한국방송공사(KBS) 아나운서가 30대의 고민과 사랑, 책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에세이집 ‘서른, 진실하게 아름답게’(좋은생각)를 펴냈다.
1991년 입사해 30대 초반 ‘문화살롱’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독서에 빠진 정 아나운서는 2004년부터 서울문화재단 캠페인 ‘책 읽는 서울’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와우북페스티벌·파주북시티페스티벌·봉평달빛극장책낭동회 등 각종 도서관련 행사에 꾸준히 참여할 만큼 책을 즐긴다.
이번 책은 그런 독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 속에서 얻은 지혜와 인상 깊은 문장들을 모았다. 정 아나운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송할 때 도움이 되겠다 싶은 문장을 책에서 뽑아 적어두거나 외우기도 하다가 나중에는 거기에다 제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여 일기를 쓰듯 쓴 글들이 이렇게 책이 되었다”고 말했다.
책은 인생, 시와 소설, 방송이라는 주제에 따라 3부로 구성됐으며, 특히 2부에는 정호승 은희경 김영하 권지예 공지영 등 좋아하는 작가들에 관한 독후감이 실렸다. 정 아나운서는 현재 KBS 아나운서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KBS 1TV ‘주부, 세상을 말하자’를 진행하고 있다. 값 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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