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평화당과 교섭단체 구성...“원내대표 보다 ‘안정의석’ 유지가 중요”
이정미, 평화당과 교섭단체 구성...“원내대표 보다 ‘안정의석’ 유지가 중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평화당에서 지방선거 출마자가 생기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논의 과정에 난감한 상황”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대체로 비판 일색인 다른 야당 반응과 달리 대통령 개헌안 내용에 대해 일부 긍정적 평가를 내놔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정미 대표는 27일 YTN라디오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당과의 협상 쟁점에 대해 “아직 크게는 등록 원내대표를 누가 먼저 할 것인가의 문제나, 그다음에 명칭 문제 몇 가지가 좀 남아 있다”면서 “그런데 이것이 협상이 서로의 이견을 조율해가는 과정이고, 다른 어떤 정당 간의 협상에 비해서 큰 어떤 무리나 쟁점이 있다고는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민주평화당과의 공동교섭단체 추진에 대해 20석의 안정 의석 확보와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평화당의원 중 6.13 지방선거 출마자가 생겨 안정의석이 무너지는 것을 경계했다.

이정미 대표는 27일 YTN라디오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당과의 협상 쟁점에 대해 “아직 크게는 등록 원내대표를 누가 먼저 할 것인가의 문제나, 그다음에 명칭 문제 몇 가지가 좀 남아 있다”면서 “그런데 이것이 협상이 서로의 이견을 조율해가는 과정이고, 다른 어떤 정당 간의 협상에 비해서 큰 어떤 무리나 쟁점이 있다고는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지금 제가 오히려 걱정하는 것은 이게 20석 안정 의석을 확보하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라며 “교섭단체를 구성했다가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교섭단체가 다른 변수에 의해서 파괴되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원래는 저희가 14석+6석+지금 현재 무소속으로 되어 있는 이용호 의원님이 참여하실 거라고 민평당 쪽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어서 이 일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인데, 얼마 전에 이용호 의원님이 참여를 하시지 않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민주평화당 안에서 지방선거에 출마자가 생기게 된다면 이게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논의를 해가는 과정에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평화당 쪽에서 잘 정리를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석 안정의석 유지에 대한 민주평화당의 확실한 담보가 필요하다고 정리하면서 “그렇지 않고서는 공들여서 구성한 걸 다른 변수로 예기치 않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 국민들이나 우리 지지자들한테도 참 면목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조금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다른 무소속 의원 등의 참여에 대해 “저희들이 지금 이 이외에 참여하실 분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가능성의 영역이고, 지금은 확실하게 안정적인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갖추는 것이 1차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실하게 해두고 가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