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서 구제역 의심축 발생...917마리 살처분
경기 김포서 구제역 의심축 발생...917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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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단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확산 가능성 낮아
27일 농식품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사축 신고 접수가 발생해 구제역 의심신고 즉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에 출동해 간이킷트 검사를 실시했다 / ⓒ시사포커스DB
27일 농식품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사축 신고 접수가 발생해 구제역 의심신고 즉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에 출동해 간이킷트 검사를 실시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기도 김포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해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7일 농식품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사축 신고 접수가 발생해 구제역 의심신고 즉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에 출동해 간이킷트 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검사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을 나타냄에 따라 확진을 위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최종 결과는 27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일단 당국은 구제역 의심 돼지 14마리를 비롯한 917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와 함께 당국은 농장을 출입하는 가축과 차량, 외부인을 대상으로 이동을 통제하고, 입구 이동통제 초소 설치, 주변도로 소독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역학조사 관련 차량이 출입한 33농가에 대하여는 임상예찰 등 추적검사를 실시했다.

더불어 신고농장 반경 10km 이내 449개 우제류 가축농장 53,111두에 대해서도 즉시 이동제한을 실시함은 물론, 축사 주변 주요도로 생석회 도포, 긴급 백신접종, 임상예찰, 통제초소 운영 등 종합적 방역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김포시내 전체 우제류 가축농장에 대해서도 긴급 예방접종과 함께 강화된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담당 공무원을 파견해 백신접종 실시 여부를 철저히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또 관내에 가축, 사료, 분뇨 등을 운반하는 차량의 관리를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김포와 인접한 시군 경계 지역에도 이동 통제초소를 운영해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관리에 돌입한다. 

더불어 농식품부는 26일을 기해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당국은 현재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구제역 백신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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