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금 중요한 건 통합…마음 합쳐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
안철수 “지금 중요한 건 통합…마음 합쳐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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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 튼튼하면 좋은 성적, 내분 일어나면 뒤처진다는 교훈 얻어”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금 중요한 건 통합이다. 통합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금 중요한 건 통합이다. 통합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27일 “지금 중요한 건 통합이다. 통합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강원도당 개편대회 및 출범식에서 “우리 당이 단합하고 통합해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면 많은 분들이 바른미래당을 선택한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평창올림픽을 보면서 큰 교훈을 얻었다. 팀워크가 튼튼하면 좋은 성적을, 내분이 일어나면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교훈”이라며 “경쟁상대가 밖에 있는데 내부에서 싸우고 경쟁하면 같이 망해버린다”고 강조했다.

또 안 위원장은 “기득권 거대 양당이 하나는 과거권력, 하나는 현재권력으로 싸우다가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가 싸우다 미래를 잃는다는 말이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시대 꼭 필요한 가치인 ‘통합’과 ‘미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두 당이 합쳐 창당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의 창당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6·13지선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안 위원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 일각에선 자신과 유승민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당내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유 대표가 지난 25일 소속 의원들과의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저는 출마 분명히 안 하니까 경기지사든, 서울시장이든, 대구시장이든 얘기 꺼내지 말라”고 선을 그었음에도 오는 28일 원외위원장 100여명은 선거에 출마하란 내용의 서명을 모아 유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앞서 지난 26일 안 위원장 측근으로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진영 전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역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앞두고 안철수 인재영입 위원장에게 출마여부 확답을 구했으나 웃기만 하고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두 손만 놓고 가만히 앉아 안철수·유승민 얼굴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며 여전히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는 지도부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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