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대규모 산불...주민 445명 긴급대피 '진화 총력'
강원도 고성, 대규모 산불...주민 445명 긴급대피 '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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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20여대, 소방차 40여대 인력 1,000여 명 투입...강한 바람 진화 어려움
28일 강원 소방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산 15번지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 ⓒ산림청
28일 강원 소방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산 15번지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 ⓒ산림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도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더욱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예상된다.

28일 강원 소방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강원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산 15번지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당국은 곧바로 헬기 총 4대(산림3대, 임차1대)를 투입해 진화중이며, 23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진화차 등 장비 36대와 630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또 당국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오전 7시 54분경 인근 주민 240가구 445명에게 대피문자를 전송했으며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를 완료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불은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현재 초속 1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강원 고성 등 동해안에는 오늘 오전 7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고,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 경보가 발령 중이다.

또 산불의 연기로 현재 주변 지역 도로는 연기가 뒤덮어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로 경찰은 7번 국도 간성∼공현진 구간을 통제하고 우회 조치하고 있다.

한편 당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인명 피해 없이 빠른 시간 내 산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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