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교육에도 자유경쟁이 꼭 필요하다”고 교육관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학부모100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저는 이 나라 교육정책이 좌파일변도로 흘러가도 되는 것인지 많은 회의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라며 “자본도 없는 나라에서 지금 이만큼 오게 된 것은 우리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교육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홍 대표는 “최근에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이 들어오고 전국 교육감들이 전교조 좌파들로 도배를 했다”며 “획일적으로 좌파 이념만 주입하는 식의 교육을 나라를 사회주의로 끌고 가는 그런 제도”라고 현 교육당국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며 “자유경쟁을 할 수 있는 터전을 국가가 마련해주고 우수한 사람들은 좋은 대학을 가고 우수하지 못한 사람은 자기적성에 맞는 과를 선택해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홍 대표는 행사 시작 전 누군가 자신에게 고성을 지르자 “제게 난동부리는 좌파들을 보면서 정말 대한민국이 좌파들이 지배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그렇게 도발해서 홍준표의 심기를 건드리고 한번 흔들어보겠다고 해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김민규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