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마지막 인내심 시험하는 무책임한 행태 그만두고 전직 대통령의 최소한 예의 지켜야”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의 수사를 거부하며 국민기만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옥중 정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완주 최고위원은 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본인을 둘러싼 각종 범죄 혐의에 대해 국민께 진솔히 고백함으로써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도리를 다하라’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두 귀를 틀어막고 오히려 검찰 조사에 버티기로 일관하는 행태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20여 가지에 달하는 본인의 범죄 혐의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법치질서를 흔들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국민은 매우 실망스러워 하고 있다”며 “또한 검찰 조사는 거부하면서 참모를 통해 천안함 추모 메시지를 SNS상에 게재하도록 지시하는 행위의 저의가 무엇인지 국민은 이해할 수 없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유 불문하고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불행한 역사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마지막 남은 인내심을 시험하는 무책임한 행태는 그만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켜야 할 것임을 재차 강조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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