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여배우 연말 시상식 싹쓸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여배우 연말 시상식 싹쓸이
  • 강정아
  • 승인 2006.12.20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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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 이상 돌파! 세계적으로 흥행 성공한 ‘영화 탓’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 이유는?
올 하반기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여배우들이 영화 흥행에 이어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패션지 ‘편집장 붐’을 일으킨 메릴 스트립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등 주 ·조연 여배우들은 연말 시상식서 줄줄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며 비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 이유는 프라다에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가치가 묻어있기 때문일 터. 프라다를 걸친 그녀들. 세계인의 ‘선망의 대상’이 된 그녀들의 ‘상복’에 주목하자.


올해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의 여배우들이 연말 각종 시상식에서 줄줄이 트로피를 거머쥐며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주 ·조연 여배우들 연말 시상식서 줄줄이 수상
잇따른 수상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이 영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지 편집장 '미란다'로 분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명배우 메릴 스트립(57).
메릴 스트립은 지난 5일 미국 내 가장 힘있는 여성을 꼽는 ‘셰리 랜싱 리더쉽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의 기자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 상은 미국 연예계에 종사하는 여성들 가운데 개척정신과 우수한 지도자로서의 모범을 보인 사람에게 매년 수여하는 의미있는 상이다.
메릴 스트립은 그동안 출연한 여러 작품을 통해 이미 연기력을 입증받았지만 올해 ‘악마는 프라다… ’ 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메릴 스트립의 ‘상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트립은 미국 방송영화평론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제12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라와 있는 상태.
이에 질세라 ‘악마는 프라다… ’ 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앤 해서웨이(24) 역시 지난 10일 열린 제6회 '괄목할만한 배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미국의 ‘할리우드 라이프’ 매거진이 매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한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악마는 프라다… ’ 에서 해서웨이의 직속상관 역으로 출연한 에밀리 블런트(23) 역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에밀리 블런트는 내년 1월15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64회 골든글로브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결정돼 ‘겹경사’를 맞게 됐다.
‘악마는 프라다…’는 로렌 와인스버거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패션 잡지사에 취업한 사회 초년생의 고군분투기와 화려한 패션세계를 감각적으로 버무려내며 전 세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상복, 영화 흥행 탓!?
지난달 국내 개봉작 가운데 유일하게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 영화는 최근 미국 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톱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프라다를 입은 그녀들의 ‘터지는 상복’. 이들의 상복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의 흥행에 따른 ‘예상된 결과’ 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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