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에 초당적 협력할 것”
평화당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에 초당적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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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정동영,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자문단 포함돼…두 사람 경험, 큰 기여할 것”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민주평화당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민주평화당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자문단에 포함된 박지원(좌), 정동영(우) 평화당 의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민주평화당이 29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이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평화당은 이날 최경환 대변인 논평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자문단으로 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정동영 의원이 포함되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박 의원은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대북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1차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 의원은 2005년 통일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대북 특사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나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물꼬를 텄고 6자회담을 통한 9·19 공동성명 합의를 이끌어 낸 주역”이라며 “두 의원의 연륜과 경험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를 향해서도 “한반도의 운명을 개척한다는 자세로 최고의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미 사이에 확보된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이견을 좁혀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 대변인은 “지금 일부 보수진영에서 북한의 의도는 뻔하다고 찬물을 끼얹는 것은 모처럼 조성된 판을 깨자는 것이며 다시 긴장과 대결로 가자는 것”이라며 “지금 드러난 이견들은 본격 협상을 앞둔 힘겨루기이며 탐색대화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핵화 로드맵으로 단계적이냐 일괄타결이냐 선 비핵화냐 하는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로 나가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관련 당사국의 비핵화 의지와 진정성”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가진 결과 내달 27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의전, 경호, 보도 관련 실무회담은 오는 4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갖기로 한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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