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고심 끝에 투수 줄이고 최지만과 헤수스 아귈라 함께 25인 개막 로스터 포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최지만(27, 밀워키 브루어스)이 2018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밀워키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서 25인 개막 로스터를 공개했고, 최지만의 이름이 올랐다. 앞서 최지만은 휴스턴에서 샌디에이고로 이동하는 사진을 게재하는 등 오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지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를 거쳤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최지만은 2017시즌 종료 이후 밀워키와 150만 달러(약 15억 9,975만원) 계약을 맺었다.
밀워키는 주전 1루수 에릭 테임즈를 포함 백업 헤수스 아귈라, 좌익수에서 포지션을 옮긴 라이언 브론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우려를 떨쳐내고 시범경기 27경기 타율 0.409 3홈런 10타점 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45의 성적을 거두고 팀 내 20경기 이상 소화한 타자 가운데 유일한 4할 타자에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4위, OPS 1위로 활약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백업, 플래툰으로 뛰면서 16홈런을 때려낸 아귈라가 마이너리그 옵션이 상태에서 로스터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지만, 시범경기의 활약으로 밀워키는 고심한 끝에 투수를 줄이고 최지만과 아귈라 모두 로스터에 올라갔다.
한편 밀워키는 투수 11명,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개막 로스터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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