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우선 북미 양 정상 간에 포괄적 타결을 하고, 단계적 이행을 하지 않는가 이렇게 본다”고 전망했다.](/news/photo/201804/183250_214330_2653.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일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우선 북미 양 정상 간에 포괄적 타결을 하고, 단계적 이행을 하지 않는가 이렇게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디테일로 빠져가지고 하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 간에 합의가 잘 이뤄지도록 그래서 저는 탑다운 방식이 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핵 문제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북미 간의 문제이지 우리 남북 간의, 북중 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최종적인 타결은 트럼프, 김정은에게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정책은 특히 운전석은 잘 지키고, 잘 운전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셔틀 정상회담이 가능하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일부 보수야권을 겨냥해선 “전세계에서 일반적으로 보면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훼방 놓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두 당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서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선 “맨 처음 저는 사실 반대했다”면서도 “다른 것은 다른대로 인정하고 같은 것대로 인정해서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하자는 그 대의명분에 찬성했는데 잘 합의된 것 같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생각을 정리한다고 하면 안 되고, 보고 있다”며 “호남에선 문재인 태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운 위치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저도 개인적인 가정사도 있고 그래서 여러 고민을 하지만 지도부에서 잘 결정을 해 줄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