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옥중조사' 세 번째 시도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옥중조사' 세 번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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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한 연장된 이래 처음...응할지 여부 불투명
검찰이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옥중 조사를 시도한다 / ⓒ뉴시스
검찰이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옥중 조사를 시도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검찰이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옥중 조사를 시도한다.

2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른 오전 사건 주임검사인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 특수2부장을 서울 동부구치소로 다시 보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연장된 이래 처음으로 재개되는 조사인데 이 전 대통령 측이 조사에 응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지 나흘 만에 옥중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조사를 2시간 앞두고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 측은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했었다”며,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사실상 수사를 보이콧 한 상황이다.

여기에 구속기한까지 연장되자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갖고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으므로 구속 기간 연장의 요건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서 내용 등을 언급한 뒤 검찰은 이미 기소•불기소 결정을 하기에 필요하고 충분한 수사를 마친 상태”라고 주장하며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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