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리설주,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함께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직접 관람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2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한 동평양대 극장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봄이 온다’ 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당초 5시 반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2시간 뒤로 변경됐고, 결국 6시 반부터 공연이 시작됐는데 객석 2층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함께 관람했다.
이날 김정은은 공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지켜본 뒤 출연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기념사진도 찍기도 했다.
더불어 더 많은 공연 교류 필요성도 언급하면서 “올 가을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열자는 파격 제안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당초 김 위원장은 오는 3일 남북 합동 공연을 볼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생겨 계획을 바꿔 이날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객석에서 다양한 곡들과 가수들의 무대에 박수 등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을 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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