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민주당 2중대’라는 비난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보수 2중대가 아니라 보수 본부중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인터뷰에서 “저희들은 민주당의 2중대라는 표현은 사양하겠고, 2중대 눈에는 2중대만 보이는지, 왜 그런 표현을 쓰느냐고 했다”면서 “그런 얘기를 직접 한 당은 바른미래당인데 저는 바른미래당이 보수 2중대가 아니라 보수 본부중대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그래서 바른미래당이 보수 세력을 잘 규합해서 우리나라 보수 혁신의 기수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대신 답으로 하겠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벌써 10년 사이에 자신들이 배출한 2명의 대통령이 구속수감되는 상황에 처했는데도 그에 걸맞은 국민적인 사과나 또는 변신의 몸부림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 말로는 참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추경 문제에 대해 노 원내대표는 “기본적으로 거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은 저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고 그게 세금 쓴다고 문제가 아니라, 세금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걸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게 왜 예산안을 통과시킨 지 석 달 만에 다뤄져야 되는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이번에 구체적인 안은 덜 제출돼 있지마는 약간 보도가 된 그런 일자리 만들기 방안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좀 더 근거를 정부가 제시해야 된다”고 요청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최근에 구조조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의 어떤 경기침체라든가 여러 가지 경기의 어려움을 풀 수 있는 그런 지원책이 좀 더 보강이 돼야 된다”며 “특히 군산, 목포, 통영, 창원 등지에 대한 지원책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