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종류 변비 46.3%, 방광염 45.9%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8명은 근무 중 화장실도 가지 못한 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알바천국은 지난 3월 21일~28일까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전국 회원 1488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화장실 잘 가시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9.3%가 아르바이트 근무 중 화장실에 가지 못해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고 답했으며 20.7%는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근무한 아르바이트 업종은 ‘서빙, 주방 등 식당’이 25.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편의점 18.2%, 커피숍, 베이커리 등 카페 13.1%, 호텔, 전단지, 단기주차 등 서비스 10.4%, 패스트푸드 5.2%, PC방, 오락실 등 게임관련 4.5%, 호프집 등 주점 3.4%, 일반회사, 문서작성 등 사무 3.4%, 학원, 과외 등 강사/교육 2.1%, 배달 1.6%, 방청, 보조출연 등 방송 1%, 기타 11.8% 순으로 응답했다.
이들이 근무 중 화장실에 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밀리는 주문과 손님(40.6%)’ 때문이었다. 기타 다른 이유로는 ‘혼자 일해 자리를 비울 수 없어서(27.3%)’,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가기 불편하거나 무서워서(15.8%)’, ‘사장님이 눈치를 줘서(7%)’, ‘휴식시간에만 화장실에 갈 수 있어서(6.1%)’, ‘기타(3.1%)’ 등이 있었다.
한편 아르바이트생 4명 중 1명은 근무 중 화장실에 가지 못해 생긴 질병이 ‘있다(27.2%)’고 했으며 질병의 종류는 ‘변비(46.3%)’, ‘방광염(45.9%)’이 가장 많았다. 기타 응답은 7.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