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기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오승환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연투 기회 없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첫 연투로 구속이 저하된 것에 대해 존 기븐스 토론토 감독이 개의치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전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최고구속 91.7마일(약 148km), 평균구속 90.3마일(약 145km)로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보다 최고구속 2km, 평균구속 3km 저하가 뚜렷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양키스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3일 시카고전에서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피홈런 하나를 허용하며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 1볼넷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이에 대해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이 올해 첫 연투를 했다. 불펜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연투를 경험한 뒤 정규시즌에 들어가지만 오승환은 그런 기회가 없었다. 그는 경기를 마무리한 날에는 좋은 공을 던졌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메디컬테스트에서 무산된 후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토론토와 계약했다. 또 비자발급 문제로 시범경기에 단 두 차례 등판 기회를 얻어 던진 바 있다.
한편 오승환은 3세이브를 더 추가할 경우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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