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 경호, 보도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시작됐다.
5일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우리측에서는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을 수석대표로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 신용욱 청와대 경호차장,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반면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참석해 회담 당일 남북 정상의 동선 전반과 의전 및 경호 계획, 또 정상회담의 생중계 여부를 포함한 보도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이번 회담은 전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이 갑자기 회담 일정을 하루 연기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이날 이뤄지게 됐다.
이날 실무회담의 주요 의제는 의전과 경호, 보도 등 세 가지로 의전 및 경호와 관련해서는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남측 땅을 밟게 될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것인지에 대해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맞이하는 방식과, 회담장으로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등 동선 전반을 놓고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를 생중계할지 여부와 보도 지원계획, 공동취재단 규모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일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실무회담에서 정상 간 핫라인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통신 실무회담에서 논의될 사항에 대한 질문에 정상 간 핫라인 문제 등도 논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