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시중에 떠도는 얘기대로 안 전 지사는 어떤 경우로도 구속되지 않을 거란 이야기가 맞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news/photo/201804/183508_214684_1831.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시중에 떠도는 얘기대로 안 전 지사는 어떤 경우로도 구속되지 않을 거란 이야기가 맞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대정부질문 대책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검찰이 일주일새 두 차례나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영장기각으로 풀려난 안 전 지사에 대해 “안 전 지사는 참 대단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비꼬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문재인 정권 수뇌부에 있던 사람은 미투의 사회적 대변혁 물결 속에 온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됐지만 문 정권의 사법부는 아무런 판단도 하지 않았다”며 “과연 문 정권의 사법부가 정의가 살아있는 것인지”라고 재차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개헌안 협상 관련 여당 측 대표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차라리 마네킹을 놓고 협상하는 게 낫겠다’고 자신이 비난 발언을 했던 데 대해선 “민주당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당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오늘은 우 원내대표가 직접 발끈하고 나섰다”며 “상처가 됐다면 미안하다고 밝히겠지만 너무 뒤처지지는 말라”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개헌안 립싱크하는 원내대표, 마리오네트처럼 움직이는 집권당이 아닌 제대로 된 민주당 개헌안과 제안권 가진 원내대표와 제대로 협상하고 싶다”며 “가뜩이나 협상 재량권 없는 분이 토라지시면 대화가 곤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자체 개헌안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내놓은 대통령 개헌안을 그대로 내세우고 있는 여당 태도를 꼬집어 “우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독자적인 개헌안을 갖고 협상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