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 천개의 공감
화제의 신간 - 천개의 공감
  • 강정아
  • 승인 2006.12.21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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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관계맺기의 ‘심리 치유 에세이’
“유아기 때 부모의 역할이 첫 번째 연금술이었다면, 두 번째 연금술은 정신분석이고, 세 번째 연금술은 사랑이다.”
소설가 김형경의 두 번째 심리 에세이가 우리에게 왔다. ]천개의 공감' 은 상담 코너 ‘형경과 미라에게’에서 독자들과 나누었던 질문과 대화를 기초로 하고 있다. 그가 이십대부터 접해온 심리학적 지식과, 실제 정신분석의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관계 맺기’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위로와 치유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정신분석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이 책의 내용은 독자에게 따뜻한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 뼈아플 정도로 쓴 약이 되기도 할 것이다.


관계맺기에 절망하는 이를 위한 치유 메시지!

소설가 김형경의 심리 치유 에세이. 우리는 부모나 형제 등의 타인과 함께 관계맺기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관계맺기에서 갈등이나 고통을 얻는다. 한겨레신문의 상담 코너를 기초로 한 이 책은 이처럼 관계맺기로 절망하는 우리에게 격려와 공감, 그리고 위안을 전함으로써, 마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제1장은 우리가 자신의 내면과 감정을 이해하여 자신을 직접 치유하는 과정에 대해, 제2장은 우리의 성격을 형성하고 관계맺기를 가르쳐주는 가족관계에 대해, 제3장은 우리의 정서를 풍부하게 하고 정신을 성장시키는 성과 사랑의 관계에 대해, 마지막으로 제4장은 개별적 심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아실현을 이루는 사회적 관계맺기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자신이 정신분석 경험에서 얻어낸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문제 원인과 해결 방안이 부모나 형제 등의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에게 자신을 사랑할 것을 권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타인을 사랑하게 되는 것은 물론,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삶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고뇌와 공감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인의 잿빛 마음에 행복한 무지개를 띄우는 법

'천개의 공감'에서 저자는 질문자들의 갈등에 대한 공감에서 비롯되는 글쓰기, 질문자의 고뇌에 대한 공감에서 찾아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되고, 자기를 사랑하게 되며, 타인을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삶이 편안해지는 지점까지 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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