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만난 것 술 한잔한 것도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30대 여성을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5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일단 집으로 귀가했다.
6일 김흥국은 전날 광진경찰서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이날 새벽 집으로 귀가했다.
일단 김흥국은 이날 귀가할 당시 취재진들에게 폭로 여성과의 관계에 대해 “두 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고 술 한잔한 것도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혼자 (이런 일을) 할 사람은 아니고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이라도 사과를 하면 선처할 의향이 있다”고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김흥국은 이 같은 일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많은 팬들한테 너무 죄송스럽고 특히 사랑하는 제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고 하루하루 시간 때우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이 피해를 보고, 하루아침에 방송에서 떠나야 되고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라며 “(모든 일이)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고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을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A씨는 한 방송에서 지난 2016년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21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고 발끈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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