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교신 해야 한다" 무덤 헤처 유골 훼손한 60대 검거
"우주와 교신 해야 한다" 무덤 헤처 유골 훼손한 60대 검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년 2월에도 동일한 수법으로 범죄 드러남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사진 / 시사포커스DB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남의 무덤을 파헤친 뒤 유골을 훼손한 혐의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분묘발굴 및 사체손괴 혐의로 박모(6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박씨는 전달 말부터 최근까지 경기 이천시 일대 야산에서 새벽을 틈타 무덤 4곳을 파헤친 뒤 유골을 꺼내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2007년 2월에도 같은 동네에서 동일한 수법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은 땀이 묻은 수건 외에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으며 지난해 공소시효가 끝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하지만 당시 확보한 DNA가 이번 사건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박씨를 검거했다.

한편 박씨는 "우주의 신이 보내는 텔레파시를 듣기 위해 유골이 필요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