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취업자가 2개월 연속 10만 명 대에 그치고 실업자가 3개월째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최악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취업자는 2,655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2천명 증가한 반면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2만 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자 수는 3달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하는 한편 실업률은 4.5%로 3월 기준으로는 2001년 5.1%에 이어 17년 만에 가장 최악인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지난 달 3월 취업자는 2,655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 2천명으로 나타났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26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천명(-0.1%) 감소했으나 여자는 1,129만 2천명으로 12만 1천명(1.1%) 증가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사무종사자(7만 3천명, 1.6%), 관리자(5만 6천명, 18.6%),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5만 1천명, 0.9%) 등은 증가했으나 판매종사자(-6만 9천명, -2.2%),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6만 8천명, -2.9%) 등은 감소했다.
반면 실업자는 3월 실업자는 125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명(10.6%)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4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 4천명(14.6%) 증가했고, 여자는 51만 5천명으로 2만 6천명(5.3%) 증가했다.
특히 실업자는 30대(-1만명, -4.4%)에서 감소했으나 반대로 60세 이상(5만 3천명, 47.6%), 50대(4만 7천명, 34.3%), 20대(2만명, 4.3%), 40대(1만 3천명, 7.4%)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