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무법변호사’ 속 거친 야망남으로 변신한 최민수의 첫 촬영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제작진 측은 극중 안오주 역을 맡은 최민수의 캐릭터컷을 첫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공개된 사진에는 재벌 회장 최민수의 18년전 어시장 깡패 시절 모습이 담겨 있다.
알록달록한 와이셔츠와 한 쪽으로 늘어트린 헤어스타일은 기존의 깡패 이미지를 뒤집는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최민수는 뱀 같은 눈빛을 이글거리며 누군가를 위협하는 섬뜩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한 여인을 하찮은 듯 바라보고 있는데 마치 악마에게 영혼까지 판 듯한 안오주의 악스러운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최민수는 지금까지 했던 어떤 캐릭터보다 더 마초적이고 잔인한 안오주 역할을 위해 첫 촬영부터 눈빛과 표정, 손끝과 입꼬리 등 놓치기 쉬운 디테일한 부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는 제작진 측의 전언이다.
한편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최민수는 극중 어시장 깡패에서 재벌 회장까지 기어 올라온 야망의 남자 안오주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얼굴로 극악무도의 절정을 보여준다. 온갖 밑바닥 인생을 꿰던 그는 자신의 원대한 포부와 야심을 위해 모성애까지 이용하는 파렴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할 예정이다.